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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愈愈自適+周遊天下

16/03/04-‘3·3데이’ 청주 삼겹살거리

‘3·3데이’ 청주 삼겹살거리 ‘북적’…행사도 푸짐
무료 시식·할인 판매·공연 등 진행
2016년 03월 03일 (목) 20:31:19 이대익 기자 edaeik@ccdn.co.kr

   
▲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열린 ‘3·3데이 삼겹살 무료시식회’를 찾은 시민들이 시식을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오진영기자

충북 청주의 명물로 부상한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에서 3일을 맞아 삼겹살 축제가 열렸다.

전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 거리인 이곳은 축제소식을 듣고 몰려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서문시장 상인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3’이 겹치는 날을 기념해 2012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5회를 맞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무료시식에는 청주 한돈영농조합의 대표브랜드인 ‘마뜨린포크 삼겹살’ 200㎏이 제공됐다.

청주시의 돼지고기 대표 브랜드인 ‘마뜨린포크’는 자돈부터 스테비아와 참숯 가루를 사료 첨가제로 먹여 기른 돼지고기로,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풍미가 있을 뿐 아니라 잡냄새가 없어 맛과 육질이 뛰어나다.

특허(10-0979537)를 받은 이 브랜드 돼지는 현재 11농가에서 1만7천2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시민 노래자랑과 지역 가수 공연, 비보이·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졌다.

이외에도 경품 추첨 행사와 삼겹살 할인 판매도 진행했다.

서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삼겹살 거리를 찾아 맘껏 즐기길 바란다”며 “’3·3데이’뿐 아니라 매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축제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과거 50여 년간 청주 최고 상권 중 하나였던 서문시장은 다른 전통시장처럼 대형할인점 등 ‘유통공룡’에 밀려 활기를 잃었다.

시는 2012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서문시장에 청주 삼겹살 거리를 조성, 육성하고 있다. 현재 10여 개의 삼겹살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