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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농사이야기

16/02/20-윗밭 배수관 수위조정/옹달샘 만들기

오후에 혼자 농장가서 몇가지 일하고 왔다.

어차피 내가 해얄 일이니 틈틈히 빠쁘기 전에 처리해얀다.

 

우선 윗밭 배수로 물을 아랫밭에 매설한 유공관으로 연결하여 처리하는데

시공후 실제 윗밭에 두둑을 만들고 배수를 시켜보니 배수로보다 묻힌 관이 높아 원할한 배수가 힘들었다.

혼자서 대강 파놓고 궁리를 해서 월요일 엘보와 짜투리 주름관을 구해서 연결시켜야한다.(200mm주름관)

 

옹달샘을 개량할려고 기초작업을 했다.

바위에 자연적으로 생긴 구멍으로 물이 졸졸 흐르는 수준이다.

손을 넣어보니 15cm정도 깊이에 애기 손바닥만한 물고임 공간이 있고 넘치는 물이 외부로 흐른다.

마사질 암반이라 이런 물흐름이 생기나 보다.

물받이용 호스를 심어서 컵으로 한잔 할 정도로 만들까 싶다.

위에서 흘러 오는 물도 있어 주변이 제법 넓어 한여름엔 나뭇그늘도 있어 한더위는 피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 서식하는 고라니들이 꼭 찿는 곳이라 함께 이용해얀다.

 

해가 많이 길어졌다. 6시 30분이 되어도 어둠은 옅다.

그냥 수도관 호스를 넣어 봤더니 제법 약수처럼 흘러내린다. 주변으로 흐름을 막으면 이것보다 2배는 많을거다. 

봄비 내리기 전에 정리대상 제1호- 오늘 손을 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