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네 가족이 용평스키장 나들이 가는 기간에
둘이서 청주~여주~강릉~덕구온천~후포~백암온천~안동~예천~용궁온천~문경~가은~괴산~청주 코스
여주~강릉 구간을 지나면서 설경과 안개가 번갈아 펼쳐진다.
강원도 해변에서 별미랍시고 물망치탕을 시식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였다.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은 언제나 들려도 좋은 보양온천이다.
후포어시장에서 또 별미랍시고 돗치랑 이름잊은 생선회를 시식했지만 부식으로 시킨 해삼멍게가 더 낫다.
더운 물에 살짝 데친 돗치는 입속에서 제압이 힘든 놈이다.
밤바다 전경이 그럴사한 작은 포구를 살짝 벗어난 해변 숙소에서 파도소리와 환한 포구 모습을 즐겼다.
백암가는 해변에서 동태찌개랑 아침을 했다.
단골 홍게집에 들려 홍게 한박스를 구입했다. 단골이라 싸게 주셨고 오징어랑 소라도 덤으로 주셨다.
백암온천을 거쳐 뒷길 영양~안동가는 산길은 눈길에 뿌린 모랫길였지만 눈과 얼음은 없어 다행였다.
안동가는 길섶 사과판매하시는 농민을 만나 질좋고 맞좋은 사과를 제법 많이 샀다. (매일 한개 먹는 주식?)
예천의 용궁온천원탕은 최근 신장개업한후 성업중 잠시 몸담구고
간판글 보면서 한컷-간판에 비해 건물이 작다는 느낌이다.알찬 성과 기대합니다.ㅎ
물망치탕 먹은 포구다.
아내랑 주인할머니랑 흥정중이다.
여성들이 훨씬 억척스런 체험삶의현장의 대표는 어시장이다.
숙소에서 내려다 본 작은 포구의 야경
아침 먹은 곳
십년 넘는 단골집이다. 예나지금이나 허름하다. 저녁엔 부인이 통닭집하고....
이상난동은 틀림없다.
예전도지금도 엄청난 산길을 고불고불 굽이굽이 오르고내려서 만나는 휴게소
얼컨한 소고기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대신했다.
예천~문경가는 길섶에서 군것질 과자도 사서 먹어면서 세월아 네월아 여유만만이다.
가은 산골길은 문경온천 오가면서 즐겼던 산길드라이브 코스다.
괴산~청주 코스는 속리산과 화양동가는 코스라 언제나 포근한 길이다.
저녁 6시 아들네집에서 대게 파티다. 도매상에서 마리당 2만원 짜리 홍게가 12마리다. 이걸 반값에 주셨다.
살이 꽉찬게 언제나 상품을 직접 삶아 주시니 바로 먹어도 괜찮다. 4마리 남아있는 걸 보고 집으로 왔다.
2박 3일 여정으로 부산~통영 까지 여정에 넣었는데 아내가 아들네 줄려고 대게사서 일정변경요구해서
약간은 아쉬운 여정였지만 오랬만에 동해안에서 즐거운 시간였다.
해변도로옆 갯바위에서 감성돔 낚시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어떤 분 곁에서는 한참을 말벗했다.
가을에 틈을 내어 손자랑 한번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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