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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농사이야기

Espaliered Plum Farm의 장단점은...

수형 앞뒷면으로 돌출된 부주지들은 펼친 주지에서 바로 발생한 단가지들의 일조권을 보장하는 선에서 수평내지 45도 정도의 가지 전개를 허용해본다.

홍미인1호-극조생종의 신품종-벌써 80%이상의 영양생장을 넘어서 첨단부터 홍색으로 착색이 되고 있다.-고당도의 대과종

착과부위가 다양해서 주지에 짧게 부착시킨 부주지에 착과해야는데 단과지형 부주지는 주렁주렁 달기도 하고...

아직 training이 완성되지 않아 엉성한 것들이 식재 2~3년차 부터 엉성하지만 얼매를 달기 시작한다. 올해는 거의 모든 나무가 첫과일을 선보이는 해가 되나보다. 작년 겨울 보식한 홍미인1호 50주는 한참 수형만들기중이라 한참을 뒤진다.

Espaliered Fruit Tree의 수형 유지 관리의 특성은 주인이 하루도 빠짐없을 정도로 관심과 보살핌을 전제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는 이중성을 띄고 있어  괴롭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

 

기존의 평범한 수형의 경우  단위 면적당 식재주수가 적은 반면에  Espaliered Style의 수형은 식재주수가 몇배 더 많다.

그리고,

모든 주지-부주지-결과지 들이 모두 키높이 이내에서 수평으로 펼쳐 있어 나무의 몸통부터 잎새 하나하나 결과지 하나하나가 모두 일목요연하게 펼쳐진 현상을 매일 목도하면서 지내게 된다.

사다리도 필요없어니 두발로 서서 두손을 펼치면 모든 작업이 가능한 것이 아주 편하게 생각되고 실제도 그렇지만, 

일반 수형의 경우처럼 빠트리는 경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당장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바로 나타나는 역효과에

매일 매일 나무곁을 걸어다니며 살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관리자의 필수덕목이다..

 

            -농부의 경우, 하루 한번씩 골사이를 걸어다녀도 1km는 훨 넘어가니 걷기운동엔 최고의 공간- 

아침시간 농원에 와서 한바뀌 돌아보고, 일거리 찿아 손질해주고, 오후시간 한바뀌 돌아보고, 기분좋게 애마에 오르면

                                      농원관리하면서 건강관리하는  일거양득의 잇점도 있다.

 

그래서, 농부는 개인적으로 이 수형이 노년기의 OB들에게 건장할 만한 수형이라는 생각을 갖게된다.

틀을 세우고,

묘목을 식재하고,

주간을 키우고,

주지를 펼치고,

부주지를 양성하여,

결과지에 과일을 맺게하는

한 단계 한 단계 모든 과정을 따라 성숙해 나가는 나무와 때 맞춰 교감하면서 

그들의 틀안에서 틀밖에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면서 나의 창의성을 함께 구현시키는 재미가 참으로 신나라수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