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 전체를 제초제 사용금지하고 풀들과 함께 관리하는 자두나무들이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풀들이 주인행세하려 기세를 올리는 낌새가 확연할 때가 된다.
그럼,
농부는 제일 가볍다는 동력예초기를 매고 몇일을 풀베기하느라 자두나무들 직접관리를 못한다.
몇일전 겨우 3일에 걸쳐 대충 처삼촌묘 벌초하는 식으로 작업마쳤다.
바로 신초유인작업을 이어갔다.
이 작업도 상당한 작업량 - 250곱하기12하면 대강의 작업대상 주지숫자가 나온다. 몇년째 반복하는 까닭은
나무마다 세력의 우열이 확연하고 게다가 뿌리내린 토양의 비옥도마져 천차만별이라 생육단계가 정말 난감수준이다.
오늘 오전 내내작업이 겨우 윗밭 정도니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와중에 어제는 오후에 드라이브 제의를 받아 청주-괴산-보은-속리산-상주-속리산하이패스(청주방향)진입-속리산휴게소-파리떼 쫓으며 산채비빔밥 먹은 식당은 휴게소 식당이용 경력 수십년에 처음-파리채 달라해도 외마디 "없어요" -세상이...
틈새를 이요해 하우스안밖에 뿌린 상추씨앗이 오늘 싹을 튀우고 우리농원세상식구가 되었다.
요즘은 조기출근에 오전근무하고 조기퇴근이다. 전업농부들의 여름일과는 오전 10시퇴근 오후3시퇴근-하루 두번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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