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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책임감? 8명 아내와 낳은 400명 후손 위해 마을에 학교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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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2 15:24   

탄자니아 북부의 한 마을에서 400여 명의 대가족을 꾸린 103세 남성이 가족 구성원들을 위해 학교까지 지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8명의 아내들과 함께 400명이 넘는 대가족을 꾸린 메슈코 마피 레이본(103) / BBC

이 대가족을 일으킨 사람은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에 사는 메슈코 마피 레이본(103) 할아버지. 그는 모두 8명의 아내에게서, 자녀들과 손자, 증손자까지 모두 400여 명의 대가족을 이뤘다.

레이본 가(家)의 가족 수 자체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모두 한 마을에 모여 산다는 것이다. 레이본 할아버지는 이들을 위해 여러 채의 주택을 지었다고.

뿐만 아니라, 아예 자기 이름을 딴 ‘레이본 학교’를 지어 후손들이 배울 수 있게 했다.

메슈코가 세운 '레이본 학교' / BBC

5개의 교실이 있으며, 정부에서 파견한 여러 명의 교사가 가르친다.

레이본 씨는 가족들의 편의와 교육을 위해서 학교를 지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자식들은 집에서 매우 먼 학교에 다녔는데, 학교 가는 길도
매우 험했다”면서 “종종 길에서 코끼리가 사람들을 공격해 죽일 때도 있어 학교를 결석하는 날도 잦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불편을 겪지 않고 편하게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학교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레이본 학교’는 할아버지가 자기 후손을 위해 지었지만, 다른 집안의 자녀도 원하면 입학할 수 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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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