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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농사이야기

오늘 할 만큼 했다.

 아침 6시 30분 농장 도착해서 준비 대강하고

길 찿는 포크레인 기사 전화 유도해서 하루 종일 작업했다.

윗밭 대문에서 컨테이너 쪽으로 내려다 본 이랑과 골타기 작업 끝난 모습-

새로 투입된 농장용 투싼이 보인다

컨테이너 넘어로 윤사장네 잘 익은 자가용 논과 윗편의 고구마 수확 끝난 빈밭이 보인다.

계획대로 별다른 오차없이 꽤 넓은 밭을 잘 요리해서 버리는 모통이 하나 없이 공간 활용 98%-2%는 텃밭이다.

윗밭도 멋지게 제단했다. 앞뒤 좌우로 배수로 쳐서 아랫밭 유공관 속으로 흘러 옆 계곡까지 합류한다.-지난 봄 작품이다.저기 보이는 계분포대 쌓은 곳이 텐트창고 들어설 자리다.

좌측 울타리를 연하여 가정용과 농사용 전력선이 지중화 되어 있다.

 

그리고,

앞과 뒷편 언덕은 중간에 블랙커런트 한줄 상단에 유실수 심을 예쩡이다.

그리고,

오늘 옆밭 윤사장님이 밤새 감을 맛있게 만들어 한봉지 갖고 오셨다. 순박한 시골인심을 간직하고 사는 분이다.

 

오늘 하루 참 찐한 시간 보냈다.

포크래인에 앞서 구간을 정하여 표시하느라 왔다 갔다 왕복운동을 퍼석밭에서 수없이 반복했다.

윗밭 대문입구와 아랫밭 초입의 작은문 앞 그리고 내일 천막창고 들어 설 곳 등으로 도합 3개의 자그마한 텃밭이 생겼다.

내년엔 한켠에 수수도 심어 집사람이 좋아하는 머리에 봉지씌운 풍치를 만들어 선물할거다..

 

내일은 천막 작업 확인하면서 묘목 소요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아랫위 대문 입구를 정리해야 하고,

긴 야외용 탁자를 작업팀에 부탁해서 윗밭 하우스 와 물탱크 사이에 놓아야 겠다.

내일도 일찍 출근한다. 참 오랫만에 출근이란 단어를 적어본다. 출근! - 참 싫고 좋고 갈등였던 긴 세월이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