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혼자서 오전에 농원가서
지난 1년동안 여러가지 사정(두더지/폭우로 흙더미묻히기)으로 고사한 블랙커런트 15주를
교체 식재하는 작업을 했다.
해마다 이 정도의 식재 갱신작업은 있을 거라 예상하고 대형 화분에서 키워 온 것들과 언덕 첫줄에
밀식 수준으로 식재했던 것들 중에서 차출해서 보식작업을 마쳤다.
그리고,
11시 30분 약속시간에 귀가해서
지주님 무사수술을 축하하는 가족 중식모임을 시내 "자연밥상"에서 가졌다.
몇차례 즐거운 시간을 갖었던 곳인데 주식회사 형식으로 운영되고 "특징=발효식품"위주의 식단이다.
와인발효와 식초발효 등의 블랙커런트 발효식품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농부의 입장에 부합되는 곳이라
향후 가족식사 모임터로 굳어질 듯하다.
식단의 내용도 어린애 부터 노인네 까지 두루 만족시키는 수준이고 분위기 또한 적합해서 애용할 생각이다.
점심모임의 후유증으로 저녁은 호박고구마 한개와 Home Brewed Blackcurrant Wine 한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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