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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농사이야기

화학비료와 농약과 제초제를 배제한 유기농 자연농법을 추구한다.

농약의 피해를 우리는 별로 모르고 지낸다.

그러나,

평생을 농약과 함께 살다보면, 점점 망가져 가는 자신의 모습을 맞게된다.

그렇게,

평생을 화학비료에 의지한 농토를 보면, 점점 떨어지는 소출과 질낮은 농산물을 각오해야 한다.

 

우리는,

이런 농업세계의 고질적인 악순환을 감내해야만 했던 반세기 넘는 저질농법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그래서,

내 생애 마지막 쉼터-청주슈퍼베리농원이 개설되었다.

수익은,

두 늙은이의 용돈 정도면 족하다.

대신에,

건강먹거리를 손수 키워서 먹을 수 있는 터전의 마련이 보람이다.

더불어,

건강한 삶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을 받을 수 있다면 더 큰 보람이다.

 

 

반세기 전에 입학했던 수원의 서둔동- 상록사와 상록회관,크게만 느꼈던 종합강의동건물,

수목원, 연습림, 목장, 그리고 수많은 실험실습실, 부속농장들 -

 

지금의 아내와 만남의 인연을 맺어줬던 서둔동 켐프스-지금은 관악켐프스에 통합된지 옛날이다.

 

반세기 넘겨온 삶의 끝자락에서,

 야학을 이끌던 그 시절처럼 순수의 마음을 되찿아

고스란히 24시간이 모두 내 것인, 새로운 쉼터를 가꾸고 싶다.

 

여기에,

순수자연농법의 작은 세상을 열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