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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N 여행> 충청권: 1천400년 전 시간여행 '백제문화제/청주 비엔날레 가면 세계 공예 7천500점…최신 트랜드 '보인다''

<추석 N 여행> 충청권: 1천400년 전 시간여행 '백제문화제'

청주 비엔날레 가면 세계 공예 7천500점…최신 트랜드 '보인다'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26∼29일) 충청권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나들이에도 좋다.

백제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제문화제'가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추석을 맞아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구름 사이 '보름달'…대체로 맑음

연휴 전날인 금요일(25일)은 대체로 맑겠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26일)은 구름이 조금 많이 끼겠다.

추석 당일(27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대전과 청주에는 오후 5시 48분 달이 뜬다.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 

맑은 날씨는 월요일(28일)과 화요일(29일)까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4∼27도, 아침 최저기온 13∼18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보다 높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1∼2m로 약간 높게 일겠다.

◇ 백제로 가는 시간여행…'세계유산' 한 눈에  

 

1천400년 전 백제로 가는 '타임머신'을 타 보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61회 백제문화제'가 26일 개막해 다음 달 4일까지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이어진다.

'1천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 백제 다시 태어나다'가 주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공주 공산성 및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부소산성 및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나성 등 공주·부여지역 6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개막날인 26일 밤에는 화려한 불꽃 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공주 시민들이 직접 백제시대 의상을 입고 거리를 걷는 '웅진성 퍼레이드', 금강 미르섬에서는 무령왕 행차 퍼포먼스, 백제마을 상황극 등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부여에서 진행되는 '백제역사문화행렬', '계백장군 출정식', '백제인 대동행렬'을 보면 마치 1천400년 전 백제로 돌아간 듯 아련하다. 

축제 기간 금강에 조명을 단 황포돛배 100여 척이 떠다녀 가을밤 분위기를 더한다.

부여 신명의 거리 등지에도 화려한 조명이 설치돼 보름달 못지 않은 밝은 야경이 연출된다. 

부여군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역 4곳을 축제 기간 무료로 개방한다.

자세한 사항은 백제문화제 홈페이지(http://www.baekje.org)를 참고하면 된다.

◇ '공예의 멋' 즐겨봐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공예의 멋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확장과 공존(HANDS+)'을 주제로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45개 국 작가 2천여 명이 만든 작품 7천500여 점이 선보여 세계 공예의 최신 트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저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27일 상설무대에서는 우리 가족 한가위 콩쿠르, 추억의 민속놀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이벤트가 마련된다.  

전시관 3층 청주국제공예 페어 공간에서는 전통음식원 '찬원'의 다도 전문가 2명이 전통 식혜·전통 차 마시는 법 등을 알려준다.  

28일에는 인디 록 밴드 'The Tunas'의 공연과 풍물봉사회의 길놀이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http://okcj.org/wp)를 참고하면 된다.

vodcast@yna.co.kr, so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