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하는 풀들과 공생하는 과수원으로 키운다

제초매트를 깔았다가 제거하고 올해 처음으로 위와아래 포장에 모두 풀을 키우기로 했다.

그것도 동서양의 유명한 초생재배용 고급풀들이 아니고

윗새낭골 우리농원 주위에서 오랜 세월 자생해오는 온갖 풀들과 자두나무들이 공생하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예초기로 아래윗밭 전체를 작업하는데 만 3일이 소요되는 것 같지만 쉬엄쉬엄 해도 별문제없을테고....

Espalier style이라 1단 주지와 부주지/열매지들이 제초작업이 늦어지면 풀들과 얼굴을 맞대겠지만

그럴 경우엔 1단 밑부분만 우선적으로 제초하면 될테고....예초기의 칼높이를 조정(green-ski)하면

적정하게 풀높이를 관리할 수 있을거다.

물론 한여름 잡초들 키다리시합 벌리면 30일 견딜까?걱정스럽지만 나무밑부분만 작업하면 한나절이면

넉넉하리라 판단된다.

 

물론 전체적인 제초작업도 4~5회 실시해얄테지만 초생재배의 장점을 생각하면서 즐겁게 일하리라 다짐한다.

 

                             2020 07 15 저녁  溫思園(온가족사랑농원)農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