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확진자 229명 중 195명 신천지·대남병원… 접촉자만 5000여명
입력 2020.02.22 18:36 | 수정 2020.02.22 19:36
22일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수퍼 전파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하루만에 확진자 수가 195명이 추가됐다. 특히 이날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와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가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2차 지역감염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하루 사이 총 229명이 추가 확진됐고,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100명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95명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하루 사이 총 229명이 추가 확진됐고,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100명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95명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선 지난 18일 31번(여·61) 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2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정부와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6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중 1261명(13.5%)이 증상이 의심된다고 답했다. 710명(7.6%)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우한 코로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신도 또는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가급적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달라"며 "대구 시민들은 다층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집단행사를 최소화하고 대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신도 또는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가급적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달라"며 "대구 시민들은 다층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집단행사를 최소화하고 대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청도대남병원에선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1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남병원 내 환자와 직원 총 254명 중 43.7% 수준이다. 확진자 중 102명은 환자이고, 9명은 병원 의료진과 직원 등이다. 대부분 정신병동 내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정신병동이 다인실에 폐쇄된 형태라는 구조적 특성상 오랜 기간 우한 코로나에 반복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방역당국은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를 병원 내에 코호트 격리하고 부족한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력을 투입해서 치료할 계획이다.
다만 대남병원과 연결된 요양병원 등의 환자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계획은 마련돼 있지 않다. 대남병원과 통로로 연결돼있는 시설은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요양원), 장례식장, 청원군보건소 등 4곳이다. 이들 시설 내 의료진과 직원, 환자는 총 363명이다.
방역당국은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를 병원 내에 코호트 격리하고 부족한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력을 투입해서 치료할 계획이다.
다만 대남병원과 연결된 요양병원 등의 환자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계획은 마련돼 있지 않다. 대남병원과 통로로 연결돼있는 시설은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요양원), 장례식장, 청원군보건소 등 4곳이다. 이들 시설 내 의료진과 직원, 환자는 총 3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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